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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슈 가사 - Pilate’s Dream

놋노놋 2025. 3. 11. 14:25

* 원판 가사/직역/한국판(ㅇㅈㄴ 역) 가사 순
* 직역 가사는 기울임으로 표시

 

 

빌라도
I dreamed I met a Galilean
A most amazing man.
He had that look you very rarely find:
The haunting, hunted kind.
I asked him to say what had happened, how it all began.
I asked again, he never said a word.
As if he hadn't heard.
And next, the room was full of wild and angry men.
They seemed to hate this man.
They fell on him, and then disappeared again.
Then I saw thousands of millions crying for this man.
And then I heard them mentioning my name,
And leaving me the blame.
 
나 한 갈릴리 사람을 만나는 꿈을 꾸었네
아주 놀라운 남자였지

뇌리에 박히는 희한한 남자였지만

마치 쫓기는 사냥감 같기도 했어
나는 그에게 무슨 일인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물어보았네
나는 되풀이해 물었지만 그는 전혀 대답하지 않았어
듣지 못하기라도 한 것처럼
그러자 방은 사납게 분노한 자들로 가득찼지
그들은 그 남자를 증오하는 듯했어
그들은 그에게 몰려갔고, 다시 사라졌지
그리고 난 수만 수억 명이 그를 향해 우는 것을 보았어
그리고 그들은 내 이름을 부르고
나를 두고 손가락질했지

꿈에 난 빛에 둘러싸인 한 남잘 보았네
흔들리던 그 불안한 눈빛 왜 잊을 수 없나
대체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봤지만
한 마디 말하지 않고서 날 외면했었지
수많은 사람들 그를 원망하네
밀치고 욕하며
그를 거부하네 다 사라져가네
수천만 사람들 울며 그를 기리네
그런데 왜 내 이름을 저주하는가
왜 내 죄를 묻는가

 


 

마태복음 27: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당신은 그 옳은 사람에게 아무 관여도 하지 마세요. 지난 밤 꿈에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몹시 괴로웠어요."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지크슈에서 가장 메인으로 재조명받는 것이 유다라면 서브로 재조명받는 것은 빌라도인데, 빌라도는 그나마 성경의 진화 과정에서 빌라도는 진짜 안 죽이고 싶었는데 나쁜 유대인들이 죽이라고 몰아가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임 ㅜㅜ! 으로 후대로 갈수록 미화된 축이고 지크슈에서도 군중들의 압박에 이기지 못해서 결국 십자가형을 결정하는 것으로 나오기는 한다. 실제로는 그냥 평범하게 잔인한 총독이었으며 예수를 죽인 것도 그냥 본인 의지였을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뭐 어쨌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잔인했을 다른 지배자들과 달리 사도신경에 박제되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예배 볼 때마다 예수 죽인 놈으로 불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하니까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음. 이 빌라도의 고뇌과 사후 영원히 박제된 고통에 대해 아예 집중해서 다루는 것이 소설 <거장과 마르가리타>.
또 보다시피 성경에서 실제로 꿈을 꾼 것은 빌라도의 아내지만, 팀 라이스 피셜 이 장면만을 위해서 아내가 별도로 등장하는 것은 비실용적이어서 그냥 빌라도가 부르는 것으로 처리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실제 무대에는 아내가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