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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대사전 캐릭터 해설 파트

놋노놋 2025. 11. 21. 23:27

 

기동전사 건담 대사전 일년전쟁편

 

아무로 레이

주인공. 사이드 7에 샤아의 습격이 있기 전까지는 내성적이고 고독한 소년이었다. 버릇은 엄지손톱을 깨무는 것. 취미는 매니아적(ホビー系)이었던 듯하다. 사실 TVA 1화에서 현미경을 쓰고 있었던 것은 컴퓨터 칩을 조립하기 위해서였다. 프라우 보우에게 선물한 하로도 손수 만든 것이다. 전쟁통에 어쩌다 보니 건담의 매뉴얼을 줍게 되어 건담의 파일럿으로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아버지는 건담의 제창자인 템 레이로, 건담의 최종 관숙(慣熟) 조정을 위해 사이드 7에 살고 있었다. 사이드의 건축 기사이기도 했던 템의 직업상 아무로는 어릴 때부터 각지의 사이드를 전전하고 있었다. 고향은 현 일본의 산인 지방에 있으며, 어머니 카마리아는 아버지와 떨어져 여기에 살고 있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적은 탓에 아무로가 내성적으로 자란 면이 있는 것은 틀림없으리라. 그런 그가 여러 경험을 하며 어떻게 성장했는지는 컬러 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나이는 15세. 사이드 6에서 샤아와 만났을 때 나이를 묻는 그에게 16세라고 대답한 것은 나름대로 허세를 부린 것이었다.

 

샤아 아즈나블

붉은 혜성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지온군의 내로라하는 전사. 등장 시에는 도즐 휘하의 우주 공격군 소령이었다. 후에 키시리아 휘하로 들어가 돌격 기동군 중령을 거쳐 대령으로 승진한다. 1화에서 그가 이끄는 특무대가 연방군의 V작전을 발견한 것이 이 이야기의 발단이 되었다. 두뇌 명석. 냉정 침착. 뛰어난 운동신경과 전사로서의 발군의 재능은 가진 것은 물론 상당한 책사이기도 하다. 항상 가면을 쓰고 남에게는 맨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전선에서는 붉은 MS를 타고 직접 출격한다. 루움 전역에서 세운 공적으로 20세의 젊은 나이에 소령이 되었다. 이 이례적인 출세에는 그의 친구였던 가르마 자비가 관여하였다고도 한다. 가르마는 장차 샤아를 자신의 참모로 삼으려 했던 듯하다.

또한 경이적일 정도로 날카로운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 지온군에서는 그의 아이디어를 많이 채택했다. 전술적인 부분, 솔라 레이 시스템, 사이커뮤 모두 샤아가 발안한 것이다. 아마도 샤아는 자비 가문을 분단시키기 위해 그 아이디어를 형제들에게 가르쳐 준 것이리라. 말하자면 전술적인 부분(즉 자기 자신)은 도즐에게, 솔라 레이 시스템은 기렌에게, 뉴타입을 포함한 사이커뮤의 발상은 키시리아에게 넘겼다는 것이다. 한 수 앞을 보는 샤아라고 일컬어지는 근거는 여기에 있다.

샤아의 본명은 캐스발 렘 다이쿤이라고 하며, 아버지는 지온 줌 다이쿤이다. 아버지 지온을 자비 가문의 암살로 잃은, 말하자면 망국의 왕자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지온에 잠입해 소령 자리까지 오른 것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였다. 뛰어난 능력에 비해 생각에 속된 부분이 있는 것은 어린 시절을 지구에서 보냈기 때문일까.

어쨌든 그는 가르마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에 성공하지만, 그 후 전투 시 뉴타입의 발현에 주목해 자비 가문 타도라는 목적이 서서히 변해 간다. 즉, 진정한 인간의 혁신을 두 눈으로 보고 싶다는 욕구로 바뀐 것이다. 그러나 그의 그런 바람은 전쟁터 속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연방의 뉴타입, 아무로 레이의 존재 때문이다. 지온의 뉴타입 라라아 슨이 건담에 의해 격파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시점에서 그는 일단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리지만, 아 바오아 쿠에서 탈출하려는 키시리아를 죽임으로써 자비 가 타도에 종지부를 찍는다. 건담의 최종장에서 스스로의 성장 과정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기동전사 Z 건담 대사전

 

아무로 레이

일년전쟁의 영웅, 건담의 파일럿이며, 뉴타입으로서의 소질을 명확히 보였기 때문에 라라아가 임종하는 순간을 본 남자이기도 하다. 종전 후, 뉴타입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연방에 의해 지구상에 갇히고 말았다. 그 시간은 그의 정신의 피로를 해소하기는 했으나, 동시에 그의 마음을 잠들어 버리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라라아와 서로를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죽이게 된 일로 인해 공포를 품은 것이다. 그 때문에 그녀와 있었던 것 같은 만남이 다시금 일어날 가능성을 멀리하고자 연방에 의해 갇혀 있는 상태에 머무른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다시 한 번 그가 나설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그것을 거부하려 했지만, 옛 동료인 프라우, 카츠 등이 잠들어 있던 마음을 깨운다. 한때 빛났던 이가 다시 한 번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에는 아우둠라에서 만난 벨토치카가 기여한 부분이 크다. 그녀는 그의 안에 부족했던 사람의 힘을, 여성으로서 그에게 재인식시킨 것이다. 이 순간, 그는 영웅으로서 다시 태어났다. 샤아와의 갈등조차 버리고...... 본디 본질적으로 그는 샤아를 좋아하기에, 그런 요소만 없다면 그리 걱정할 것은 없다. 바로 그렇기에 그는 다카르에서 샤아의 연설을 상공에서 지킬 수도, 자기혐오에 빠진 그를 질책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가 안타까웠던 것은 카미유와 포우를 비극에서 구해내지 못한 일이리라. 자신이 7년간 괴로워해야 했던 일과 같은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으니...... 그러나 그는 그런 카미유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길을 이끌었다. 그것이 전철을 밟은 자가 할 일이자, 그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이었을 것이다. 즉 카미유는 자기 자신의 안에 갇히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덕이기도 했다. 머지않아 그가 지구상에서 해야만 하는 일은 끝날 것이다. 그 때가 오면 그도 다시금 우주로 나와 라라아의 영혼과 재회해야만 한다. 그러나, 지금의 그라면 그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는 완전히 재생되었으니까.

 

샤아 아즈나블

다음 세대의 인간 '뉴타입'을 제창한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 본명은 캐스발 렘 다이쿤.

일년전쟁에서는 아버지를 암살한 자비 가문에 복수를 하기 위해 지온 공국군에 들어갔고, 샤아라는 이름으로 자비 가문에 접근했다. 그러나 그 중 하나인 가르마가 죽도록 내버려둔 일 이후 그는 결정적인 만남을 갖는다. ――라라아와. 그로 인해 아버지가 말했던 뉴타입이라는 존재를, 인간의 혁신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싸우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뉴타입으로서의 소양을 또한 보이기 시작했던 아무로와 공명하고, 두 사람 사이에 휘말려 죽게 된다. 그 이후로 그는 영원히 그녀를 찾아 헤매게 되었다. 결국 키시리아를 죽임으로써 복수마저 완수해 버린 그는 한때 지온의 잔당이 모여든 액시즈로 가 미네바와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그곳은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지구권으로 돌아온다. 그때 그는 아직 천진한 소녀였던 하만의 마음마저 이용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와는 싸울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그는 어째서 다시 지구권으로 돌아온 것인가. 그것은 그 자신의 정신이 생동감을 잃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싸움 속에서라면 그것을 다시금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이번에는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의 전쟁이 시작되고, 그는 자기 자신과 라라아를 위해 에우고에 가담한다. 그러나 그 싸움에 있어서 샤아라는 이름, 지온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그 의의가 지닌 숙명을 짊어져야만 했다. 지도자, 카리스마가 되어야 했던 것이다. 그에게 있어 그런 지위를 가지는 것은 자멸에 이르는 길이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과 라라아를 위해 싸웠던 것이므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타인을 위해 싸우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그에게 있어 견딜 수 없는 무거운 짐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또 다른 가명, 콰트로 바지나를 자칭한다. 그러나 결국 사람들은 그를 필요로 했고, 그 역시 그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간다. 그래서 그는 결코 다카르에서의 연설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말았던 자신을 '희생양'이라고 부르며 경멸했으며, 그의 경멸의 근간이 된 것이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남들을 속이고 있다는 것은 그 자신도 알아차리고 있었지만, 결코 본심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카미유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은 것도, 레코아를 차갑게 떨쳐낸 것도 그 때문이며, 그것이 한층 자기혐오를 깊게 하는 악순환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한계에 달했을 때, 그는 다시금 스스로의 정신에 빛을 되찾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떠나가고 만다. 그런 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미네바와 라라아뿐이었으며, 그 외의 사람들이 알아차리는 것은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야!"라는 그의 말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그에게 있어서는 그 무엇도 끝난 것은 아니었다.

결국 <Z 건담>은 헤매이던 시기의 샤아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실로 땅에 떨어지고 만 붉은 혜성이었던 듯하다.